뉴욕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는 쇼핑을 하지 않아도 한 번쯤 들어가 볼 만한 뉴욕의 오래된 백화점이에요.
붉은 별 로고와 클래식한 외관, 약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나무 에스컬레이터까지 직접 보니 뉴욕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뉴욕 한복판에 자리한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헤럴드 스퀘어는 쇼핑을 하지 않아도 한 번쯤 둘러볼 만한 뉴욕의 오래된 백화점이에요.
밤이 되자 붉은 별 로고와 함께 메이시스 외관이 더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어요.
제가 둘러본 곳은 맨해튼 34번가에 있는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입니다.
주소는 151 West 34th Street, New York, NY 10001이에요.
뉴욕 여행 중 미드타운을 걷다 보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동선에 넣을 수 있는 곳이고, 주변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브라이언트 파크, 타임스퀘어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메이시스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어요.
1858년 롤랜드 H. 메이시가 뉴욕에서 작은 드라이굿즈 매장으로 시작했고, 현재의 헤럴드 스퀘어 자리로 옮긴 것은 1902년입니다.
지금의 거대한 백화점을 보고 있으면 작은 시작이 160년이 넘는 뉴욕의 역사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뉴욕 밤거리에서 먼저 눈에 들어온 붉은 별

메이시스 하면 역시 붉은 별 로고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낮보다 밤에 보니 훨씬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새로 지은 쇼핑몰처럼 매끈하고 화려한 느낌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래된 건물 외관과 입구의 시계, 붉은 별이 함께 보이니 오히려 뉴욕이라는 도시의 시간이 느껴지더라고요.
새것으로 반듯하게 정돈된 공간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였어요.
물론 뉴욕 여행에서 쇼핑이 목적이라면 둘러볼 곳이 아주 많지만, 저는 메이시스에서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이 백화점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을까’ 하는 쪽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지금도 사진을 보면 “아, 그때 뉴욕이었지” 하는 기억이 바로 떠올라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약 100년 된 나무 에스컬레이터
제가 메이시스 안에서 가장 신기하게 바라본 것은 나무 에스컬레이터였습니다.
요즘 백화점에서는 금속으로 된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익숙하잖아요.
그런데 메이시스 안에서 짙은 갈색의 나무 발판을 보니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라는 사실보다도 “이게 아직 남아 있네?”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의 오래된 목재 에스컬레이터는 1920년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시스가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때도 이 나무 에스컬레이터 상당수를 헤럴드 스퀘어 매장의 역사적인 특징으로 보고 보존하기로 했을 만큼 상징적인 시설이에요.
직접 보니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나무 발판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이 오르내린 흔적이 남아 있었고, 새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묘한 질감이 있었어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단순한 시설이라기보다 이 건물의 시간을 함께 견뎌온 오래된 물건처럼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그날 가장 또렷하게 기억에 남은 장면 중 하나예요.
오래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향으로 이동했겠구나 생각하니 조금 묘했어요.
뉴욕에서 화려한 건물도 많이 보았지만, 오히려 이런 작은 장면이 여행이 끝난 뒤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 오래된 에스컬레이터는 유지·보수와 교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시점에 따라 볼 수 있는 위치나 수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쇼핑보다 오래된 공간을 보는 재미
메이시스는 물론 지금도 실제 영업을 하는 대형 백화점입니다.
의류와 화장품, 가방, 주얼리, 생활용품 등 여러 매장을 둘러볼 수 있어 쇼핑을 좋아한다면 시간이 제법 필요한 곳이에요.
하지만 꼭 쇼핑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저처럼 오래된 건물이나 뉴욕의 옛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백화점 내부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있어요.
밖에서는 건물 외관과 붉은 별 로고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서는 오래된 흔적과 나무 에스컬레이터를 찾아보는 식으로 둘러봐도 좋습니다.
저는 여행지에서 새로 만들어 놓은 관광시설보다 그 도시 사람들이 오래 사용해온 공간을 만났을 때 더 재미있을 때가 있어요.
메이시스가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물건을 사고 오가는 평범한 백화점인데, 그 안에 뉴욕의 오래된 시간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어요.
밤에 만난 ‘Believe’ 조명

제가 방문했을 때 밤 풍경에서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은 ‘Believe’ 조명이었습니다.
어두워진 거리에서 따뜻하게 빛나는 글자가 붉은 별 로고와 잘 어울렸어요.
메이시스는 오래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의 쇼윈도와 산타클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등 뉴욕의 연말 풍경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Believe라는 짧은 글자도 단순한 장식보다 메이시스 특유의 연말 분위기를 보여주는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화려한 뉴욕의 밤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이상하게 조금 따뜻하고 오래된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어두운 뉴욕 거리를 밝혀주던 Believe 조명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에요.
뉴욕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 방문 정보
위치
Macy’s Herald Square
151 West 34th Street, New York, NY 10001
볼거리
붉은 별 로고와 외관
오래된 나무 에스컬레이터
계절별 쇼윈도와 실내 장식
연말 시즌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관람 소요 시간
쇼핑 없이 건물과 주요 볼거리 위주로 둘러본다면 비교적 가볍게 들를 수 있고, 쇼핑까지 한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영업시간
요일과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메이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뉴욕 메이시스를 다녀와 보니
뉴욕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는 제게 단순히 큰 백화점으로 남지는 않았습니다.
붉은 별이 보이는 오래된 외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나무 에스컬레이터를 보았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뉴욕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시인데, 그 한가운데에서 오래된 것을 완전히 지우지 않고 현재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쇼핑할 계획이 없어도 미드타운을 걷다가 가까이 지나게 된다면 잠시 들어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명 관광지를 하나 더 보는 느낌보다는, 뉴욕이라는 도시가 지나온 시간을 잠깐 들여다보는 여행에 더 가까웠습니다.
Q&A
Q1. 뉴욕 메이시스는 쇼핑하지 않아도 들어가 볼 만한가요?
네. 저는 쇼핑보다 건물의 분위기와 붉은 별 로고, 오래된 나무 에스컬레이터가 더 기억에 남았어요. 뉴욕의 오래된 상업 공간에 관심이 있다면 잠깐 둘러볼 만합니다.
Q2. 메이시스 나무 에스컬레이터는 정말 오래된 것인가요?
네. 헤럴드 스퀘어의 목재 에스컬레이터 가운데 오래된 시설들은 약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유지·보수와 교체가 계속되므로 실제 볼 수 있는 위치는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Q3. 메이시스는 언제부터 헤럴드 스퀘어에 있었나요?
메이시스 자체는 1858년 뉴욕에서 시작했고, 현재의 헤럴드 스퀘어 자리로 이전한 것은 1902년입니다.
Q4. 밤에 방문해도 좋은가요?
저는 밤에 보았던 붉은 별 로고와 건물 외관이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계절에 따라 조명과 쇼윈도 장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Q5.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가요?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가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브라이언트 파크 등과 동선을 묶기 편합니다. 여행 일정에 따라 걷는 코스로 연결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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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Macy’s Brand Heritage – Macy’s Through the Years
메이시스 창업 연도와 헤럴드 스퀘어 이전 시기 등 공식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 Macy’s Herald Square 공식 매장 안내
주소와 최신 영업시간,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